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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미로다!'

 

띠지 카피 그대로 발터 뫼어스의 <꿈꾸는 책들의 도시> <꿈꾸는 책들의 미로> 돌아왔습니다.

 

부흐하임 대화재 이후 이백 . 의문의 편지를 받은 미텐메츠는 다시 부흐하임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책이 끝나죠.

 

그렇습니다.

 

18!, 책은 상권입니다.

하권은 아직 나오지 않았고요.

 

책표지 어디에도 분권 표시가 없는데, 가장 흥미진진한 대목. 진짜 이야기의 시작에서 떡하니 이야기는 너무 길어서 분권 했습니다 라니! 이건 사기이고 충실한 독자에 대한 배신입니다!

 

쓰레기에 담아 먹는 커피. 위대한 고전의 냄새 맡기와 읽기라는 여유의 시대를 뒤로하고 이미지의 시대가 되어 버린 현대 차모니아의 풍경. 영화, 영화, 영화, 그리고 4D 영화. 기타 등등 따위의 놀라움 보다 옮긴이의 뜨거운 배신이 가슴을 쿵쾅거리게 합니다.

 

다시 18!

 

신기한 부흐하임과 <꿈꾸는 책들의 도시> 줄거리 요약으로 494쪽을 허비해 버리다니!

이러면 후속권을 수가 없지 않습니까?!

ㅜㅜ

 

호구새키 OTZ

 

 

 

 

 

 

 

 

 

 

 

 

'물질에서 벗어난 예술, 물질을 극복한 예술' 따위 알게 뭐람

 

 

 

 

 

꿈꾸는 책들의 미로 - 8점
발터 뫼어스 지음, 전은경 옮김/문학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