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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같이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루어지는 세상.

 

와우~ 디즈니입니다.

 

이야기는 교훈적이고, 디자인은 치밀하고, 설정은 유려합니다. 음악이 빠지기는 하는데, 세상이 뮤지컬 같지는 않다면서 은근 스스로 리얼함을 자임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동물천국이 아니라 동물원천국이로군요.

인공적이고 인공적이며 인공적입니다.

어떤 교훈적인 이야기로 내용을 채우고, 최고의 디자인으로 포장하더라도 ... 감출 없습니다.

기존의 동물의인화 캐릭터들을 발전 시키겠다는 야망은 형태적인 리얼함 때문에 애니 캐릭터와 동물본성 사이의 거리감을 뚜렷하게 부각시키고, 오히려 육식과 초식, 여성과 남성, 인종간의 차이와 차별, 한계를 극명하게 드러냅니다. 똥을 팬시 하게 보여주는 꼴이랄까. ㅜㅜ 기이하더군요. 핑크 팬시 한 지옥도라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