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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피엔스

imuky 2016. 3. 20. 23:04

 

 

왕과 군대, 영주와 신하의 역사에서 평민, 도공, 상인 삶을 궁금해 하더니 이번엔 '빅히스토리'입니다.

질문과 독자의 교양력을 2포인트 올리는 통찰.

재미있지만 조금은 위험해 보이는 믿음으로 인기를 끄는 책인가 봅니다.

저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모든 생물들을 아울러 가장 많은 동식물을 멸종시킨 연쇄학살자이며서 밀과 쌀의 노예가 되어 비참한 생활을 하는 잡식성 유인원입니다. 수렵채취인보다 열악한 농부의 삶은 어쩌면 ~구라를 구체화하기 위한 사원을 짓기위해 벌판에 모인 노동자들의 식량공급을 위해서 인지 모르겠고요.

 

인간이 만든 모든 질서는 내적모순을 지니고 있고, 문화가 이런 모순을 중재하려고 끊임 없이 노력하는 과정이 변화의 불이라는군요.  최고는 돈인데 왜냐하면 종교가 우리에게 무언가를 믿으라고 요구하는 반면에 돈은 다른 사람들이 뭔가를 믿는다는 사실을 믿으라고 요구하기 때문이랍니다.

 

다음에 근대 경제사의 핵심은 '성장'입니다.

성장은 신용이라는 상상 속의 재화를 통해 미래의 수입을 당겨 쓰면서 이루어지고요. 전쟁채권은 제국주의 침략의 원동력이죠. ㅎㅎ

 

역사의 그림은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디테일은 참혹하죠. 히스토리의 장점은 결국 방향성에 대한 질문입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농업혁명 이후 개체수는 늘고, 기아는 (대충) 해결 되었으며, 지구의 지배자가 확실하지만 인간 개개인은 행복한가?

 

대목에서 불교와 '알아차림' 등장합니다.

자신과 자신의 감정은 다르다는 것을 아는 .

특정한 감정에 집착하지 않는 .

 

그리고 책임감을 갖는 .

 

 

 

 

 

 

 

 

사피엔스 - 10점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