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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반, 한창 유행하던 문화비평의 한자락으로 광고비평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광고 크리에이티브 메시지의 한계라는 것이 "상식"이라는 대중의 집단 합의사항 내에서 경계를 넘나들던, 그 핵심을 찌르던, 하는 것이다 보니 광고비평이라는 수단이 꽤나 유효해 보이는 문화읽기처럼 보였더랬습니다.
문화를 진단은 할 수 있을지언정 개혁과는 관계 없는 상업 메시지의 한계 덕분에 금방 시들해지기도 헸지만 말입니다. ^^a
그래도 애초에 광고를 통해 동시대 문화의 한계랄지 상식, 혹은 고정관념, 선입견등을 파악 할 수 있다는 것은 여전히 유효해서, 광고를 통한 대안은 아닐지라도 다른 대안을 위한 분위기 파악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 광고 한편 씹어보자는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