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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도 : 1978년

      감독 : 김청기

일러스트 : 모름(저작권자의 요청이 있으면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애니 사상 최초로 개별 작품간의 동시대적인 개념을 설정한 작품.

태권V에서 부터 우주전함 거북선을 아우르는 세계관은 지금이야 별로겠지만 당시에는

획기적인 사고방식으로 토종 영웅 전선의 구축을 시도한  유일한 예가 되겠다.

 

따지고 들면 꼬투리는 있고, 털자고 하면 먼지야 나겠지만

그래도 점점 오리지널 디자인에 가까워지는 중이었고

30년이 지났지만 이만한 영웅도 나온적이 없어서

더욱더 그리운 이름 황금날개 일! 이! 삼!

 

줄거리는 좀 뻔해서 기억하기도 쉽습니다.^^

주인공 이름은 '현'이라고 했고, 굉장히 겁이 많고 소심해서 요즘 같은면 딱 왕따감인 소년인데

어느날 산속에서 외계인을 구해주고 초능력을 물려 받아 황금날개 1호가 된다. 그 외계인은 고향별에서 악당들에게 쫓겨서 지구에까지 왔다가 현에게 이런저런 부탁을 하고 죽지요.

(언제나 그러하듯이 ㅜ,.ㅜ )

 

현은 황금날개 2호인 흑표범과 함께 '정의를 위해 싸우는 용사(^^)b' 가 되어 멋지게 활약합니다.
물론 친구들에게는 비밀입니다.

 

그런데 아까 그 외계인을 죽였던 악당 외계인들이 지구에 옵니다. 결국 아까 그 외계인은 괜히 지구로 와서 심각한 민폐를 끼친셈입니다. 그랜다이저를 몰고온 듀크도 그렇고 왜 외계인들은 하나 같이 악당을 달고 오는지 의문입니다. 물론 악당이 직접 그냥 들이대는 경우도 있습니다마는...

 

아무튼 자세한 얘기는 기억 저편에 묻어두고(사실 점점 지겨워지고 있음), 황금날개 3호는 외계인의 것이 아니라 메이드 인 지구라는 것만은 꼭 밝혀 둡니다. 이 시대에 말이죠. 우리나라는 이미 태권V를 완성시킨 과학입국이라는 것을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그랜다이저에게만 지구를 맞기고 무책임하게 박물관에 앉아있던 마장가와 그레이트 마징가와는 뭔가 성격부터 다르다는 것입니다.흐흐

 

아무튼, 결말은 현이 황금날개라는게 밝혀지고, 외계인 공주님(언제 등장했지?)은 자기 별로 돌아가고, 악당은 죽는 해피앤딩입니다.

 

주제가는...

 

'떨쳐라, 그 이름 황금날개 1! 2! 3!

 정의의 사자, 승리의 사자, 평화의 사자들이 굳게 뭉쳤다.

 나와라, 우주의 악당들아, 무적의 주먹으로 때려부수리.

 간다, 황금날개 1! 2! 3!

 간다, 우리들의 친구들!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는 황금날개 1! 2! 3!~'

 

입니다.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