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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제 궁웅시리즈 그로이저X입니다.
최초의 비행체 변신 로봇으로 마크로스의 VF시리즈들의 아버지뻘 되는 녀석이지요. 그러나
철저한 마이너 아이템!!!

새로 제품화 된 녀석은 이녀석뿐입니다. 나머지는 고가의 고전 장난감들뿐이지요. 게다가 기껏 신발매해 놓고도 인기가 없어서 70% 세일된 가격으로 겟한 녀석입니다. 

애니는 1976년 작품으로 오우타 고사쿠원작입니다. 나가이 고의 다이나믹 계열의 작품으로 나가이 고 선생과 마징가 형제들의 그늘에 가려서 한쪽 구석에 처박힌 녀석이지요. 그러나 수출은 일찌감치부터 잘되서 의외로 스페인 같은 유럽쪽에서 알아보는 사람이 발견되는 희귀한 놈입니다.

내용은 지구를 공격해오는 우주악당 가이라성인을 물리치기 위해 우주소녀 리타와 한국의 용감한 소년 학돌(일본명 조우)이 힘을 합쳐 싸운다는 설정으로 이 만화영화에서 그로이저 X는 가미라별의 얀박사가 만들어낸 최강의 공중폭격용 로봇으로 등장합니다. 주무기는 플라잉 토피도(어뢰). 마징가 형제가 눈에서 광자력 빔 쏠 때 가슴팍에서 어뢰 쏘던 녀석입니다. 가미라별의 제왕인 게르돈이 지구정복을 명하게 되자, 그의 독재에 반대하고 나선 얀박사는 그의 딸 리타를 그로이저 X에 태워 지구로 탈출시켰다는군요. 허허

우리나라에서는 1979년에 방영되었습니다.
남자 주인공 학돌이 역을 맡았던 성우는 김용식씨이고, 리타역의 성병숙, 나쁜 악당역의 나성균, 김기현. 주제가는 마상원 작곡/편곡. 노래는 새마음합창단과 별셋합창단이 불렀답니다. ^^a

최근 활동으로는 2009년 리메이크전문 이마가와 감독인 만든 '진마징가:충격의 Z편' 5화에서 브로켄백작 휘하의 기계수로 등장하였습니다. 다이나믹 프로내에서의 그로이저X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출연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뭐 그 덕분에 야마토에서 합금 장난감이라도 내주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별로 기억해 주는 사람 없어도 제게는 매주 방영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게 했던 추억의 로봇입니다.
비록 쫌 못나기는 했지만 ㅡ,.ㅡ;;;;

 
확실히 얼굴 클로즈업을 하니 못나기는 했군요.
"에이~잘 생긴 놈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