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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는 충분히 짐작합니다.

게다가 '아내가 아프다면'이라는 다른 광고와 연계해서 생각한다면 이해 못할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러나

 

그러나

 

 

이 이야기는 명백히 방치된 아동 이야기입니다.

 

일하는 여성의 어쩔 수 없는 늦은 귀가.

돌보는 어른 없이 집에 방치된 남매.

엄마를 위해서 참치캔을 열어 누군가 해 놓고 가버린 밥솥의 밥을 김에 싸서 내놓는 아이들.

집안이 어질러진 것에만 화내는 피곤한 엄마.

우는 아이들과 그 아이들의 진심.

 

에궁~

 

결코 마음 따뜻한 이야기라고 받아 들여지지가 않네요.

 

 

이 광고의 아이디어를 팔고, 사고, 실현한 사람들은 아이가 없거나, 아이가 있어도 육아와는 관계 없는 사람들인가 봅니다.

이 광고의 상황이 상식처럼 받아 들여졌다는게 오히려 무섭습니다.

 

김밥은 손으로 뜯었답니까?

칼도 없이?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