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을미년 새해 첫 책은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입니다. 짐작하시다시피 양이 들어가는 제목이라 몇해를 미루다 양의 해를 맞이하여 기념으로 읽었습니다. 잘한 기분이드는군요. 흐 영화는 압도적인 전달력에 비례해서 여백이 좁죠. 여백을 넓히면 모호해지고요. 영화 '브레이드 런너'와 소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는 일란성 쌍둥이입니다. 영화의 원작소설이라기 보다는 필립 K. 딕의 작품과 각본가 햄프턴 팬처와 데이비드 피플스의 작품. 이렇게 두편의 형제작품이라고 생각하는게 편합니다. 타이럴의 사무실에 있던 '올삐미'와 로즌의 우리에 있는 '올빼미'는 서로 다른 의미이며, 종교와 공허는 서로 다른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구원이라곤 없어. (중략) 어디로 가든지 자네는 잘못을 행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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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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