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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래디컬

imuky 2009. 4. 28. 16:41
모든 것의 래디컬 -상 - 4점
니시오 이신 지음, 현정수 옮김/학산문화사(만화)
모든 것의 래디컬 -중 - 4점
니시오 이신 지음, 현정수 옮김/학산문화사(만화)

3권짜리 인줄 모르고 서점에서 냉큼 집어 왔더랬습니다.
읽다보니 상, 하가 아니라 상, 중이더군요. 흑흑
하권 없이 중권까지만 단숨에 읽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헛소리, 헛소리, 헛소리, 헛소리...

래디컬(radical)의 뜻은 근본적인, 과격한이더니 이번에는 장르소설(주로 추리물)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이야기라는 것을 가지고 헛소리를 늘어 놓더군요. 이야기에 관한 조롱과 야유, 무시, 무관심, 무책임, 무방비한 진행과 결착도 배신도 없는 어이상실의 결말로 도망, 도피, 도주, 도착해 버립니다.

예를 들자면 헬박사의 목적은 세계정복이니까. 초합금이나 광자력이 탐이나고, 마징가가 적이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굳이 마징가와 싸울 필요는 없다라는 식입니다. 어차피 목적은 세계정복. 마징가를 피해서 세계정복을 이루면 헬박사의 궁극적인 목적도 달성하는 것일 터이니 매주 마징가와 싸울 필요야 없다. 입니다.

"이런! 삐뚤어질테다!!!"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ㅜ,.-

한가지 재미있는 느낌은 오히려 작가는 좀 더 착해져 버렸다는 느낌이 든 다는 것.
더 이상 신인이 아니라는 감각이랄까? 아무튼 이번 이야기가 마지막이라는 것이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