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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바람 - 어슐러 K. 르귄 지음, 최준영.이지연 옮김/황금가지 |
어스시의 마법사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작가의 나이를 고려해도 책의 내용을 고려해도 이번이 마지막이지 싶습니다.
이번권의 전체적인 감상은 '이제 다시 처음으로'입니다.
대가 연하는 어려움도, 숨기고 감추는 의미의 숨박꼭질도 없이 시리즈 첫권인 어스시의 마법사나 아투안의 무덤 시절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내용적으로는 용은 다른 바람을 타고 저희들의 세상으로 자유롭게 날아갔고, 어스시의 인간들은 죽어서 다시 되돌아 갈 수 있게 되었으며, 오래전의 약속은 허물었기에 복원되었고, 마법은 시간에게 그 운명을 맡기게 되었습니다.
해브너에 왕이 돌아 온 그 때부터 예정되어 있던 모든 사건은 그 예정데로 다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어스시는 마법사의 땅이 아니라 온전히 인간의 땅이 되어 버렸네요.
섭섭합니다.
이렇게 어스시가 닫혀버린 것은 어쩌면 어슐러 K. 르귄이 너무 오래 글을 쓰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제 누구도 넘볼 수 없도록 창조자 자신이 문을 걸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감상에 꼭 덧붙이고 싶은 한마디
"미야자키 고로! 이 한심한 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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