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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1 - 10점
이사야마 하지메 지음/학산문화사(만화)
진격의 거인 2 - 10점
이사야마 하지메 지음/학산문화사(만화)

화제만발, 소문무성의 『진격의 거인』을 이제사 읽었습니다.

연재한지 적어도 10년차 정도되는 만화 외에는 이렇다하게 읽을 꺼리가 없는 작금의 현실에서 그래도 "이건 좀 괜찮구나~"
싶기는 한데, 이제 겨우 2권째이니 더 두고 봐야겠죠.
아직 프롤로그도 끝마치지 못한 상태인데다가 지난 몇년간 프롤로그만 괜찮은 만화도 꽤나 있었다 보니 작품에 대한 평가는 항상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닥치고 소개나 할랍니다.

만화의 배경설정은 이렇습니다.
우선 거인이 있습니다. 별달리 알려진 정보는 없습니다마는 일단 사람을 잡아 먹습니다.
덕분에 인간들은 높은 벽을 쌓아 올리고 그 성벽 안에서만 생존을 허락받고 있는 실태입니다.

거인에게는 약점이 있습니다.
그 약점만 정밀하게 공격하면 거인을 물리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입체기동 장치라는 가스사출식 로프를 이용하여 거인의 몸을 타고 올라가 공격합니다.

거인은 강력하지만 인간은 숫자가 많습니다.
그러나 거인도 변화합니다.
인간이 벽을 높이면 더 큰 거인이 찾아오고, 인간이 기동력을 높이면 더 빠른 거인이 나타납니다.

이 만화의 세계는 힘 있는 거인은 작은 인간들을 잡아 먹는 친절할 정도로 이해하기 쉬운 세계.
즉, 지옥입니다.

"하! 하! 하!"

눈물나는군요.

뭐 깊이 생각도 할 것 없이 내지른다면 거인은 어른이고 인간은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사는 건 지옥이죠.
더 깊이 생각하고 분석하려면 이야기가 훨씬 많이 진행된 다음에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아직은 프롤로그 단계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
구웅~금한 것도 사실입니다.

오래간만이네요.
독특한 만화를 만나게 되는 것도(그림은 좀 구립니다).



위 사진은 플스2의 마지막 걸작. 완다와 거상의 이미지 입니다.
진격의 거인의 표지를 첨 보았을 때 연상한 작품이 이것이였습니다.
솔직히 진격의 거인 표지만 보고든 생각은 오리지날이 아닌 그렇고 그런 모방작이려니였습니다.
그만큼 완다와 거싱의 이미지가 강렬했던 거죠.

막상 읽고 나니 전혀 다른작품이고, 재미도 있었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인간이 거인의 몸을 타고 올라가서 약점을 공략한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그리고, 진격의 거인도 완다와 거상만큼 좋은 결말을 지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노파심이지만 분량이 한정되어 있는 게임은 어떻게든 결말이 나지만 연재만화인 경우에는 작가의 의도와는 다르게 장기연재로 진을 빼거나 인기도에 따라 황급히 마무리 짓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보니 프로롤그가 좋은 만화를 만나면 결말을 걱정하게 되더군요.

참, 완다와 거싱은 플스3로 리메이크된다는 소식을 들었던것 같은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누구 아시는 분 있으시면 댓글 남겨 주시면 좋을 텐데 말입니다.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