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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물 검역소 - 강지영 지음/시작 |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서양의 신문물의 용처를 파악하여 임금께 보고를 올리는 관청을 중심으로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함복배는 태어날 때부터 울지 않더니 열살무렵까지 할 말이 없어 말하지 않았다는... 어딘가 비범할 지도 모른다는 암시를 보이며 태어난 아이입니다. 그러나 이 친구가 사실은 체력도 별로요. 운빨도 그럭저럭이라. 어째서 태어날 때부터 그런 요상한 행동을 했는지 도무지 알수 없는 사람입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면 배필인 연지 아가씨를 보고 처음 입을 열었다. 라는. 다시 말하자면 복배는 연지를 무지 사랑했다.라는 설정을 위해서 한짓 같기도 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함복배를 낳고 실어증에 걸렸다는 복배의 어미만 불쌍한 노릇이지만서두 지은이가 깔아 놓은 설정이니 뭔 딴지를 또 걸겠습니까? 그저 그러려니 해야지요. ㅡ,.ㅡ
조선시대에는 요상하게 보였을 만한 서양의 물건들에 그럴싸한 한자이름을 갖다 붙이고 그 뜻을 헤아리는 재치는 재미있습니다. 게다가 연쇄 살인마까지 등장하니 제법 흥미있을만 한 것은 총출동하는 느낌입니다.
다만 이 책의 출간일이 2009년 9월이고, 탐나는 도다라는 드라마가 2009년 8월에 방영되었으니 오리지날 아이디어라고 하기에는 좀 껄쩍지근합니다. 아시다시피 드라마 '탐나는 도다'는 만화원작이 있는 작품이고, 당연히 만화가 먼저겠지요.
공간적 배경이 제주도에 박연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시간적인 배경까지 겹치니 시류를 타고 출간된 책이라는 점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더 아쉬운 점은 퓨전 환타지 사극이라고 해서 이것 것 재미있어 보이는 요소들을 적당히 배치하기만 하면 장땡일리는 없을텐데 어쩐지 그래보인다는 점이 첫번째 아쉬움이요. 차라리 라이트노벨쪽에서 나왔다면 더 잘 어울리지 않았을까라는 점이 그 두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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