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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레르 6 - 6점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노블마인

마침내 6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권은 아닙니다. n,.n

이번에는 호주로군요.

영국에서 시작해서 중국, 유럽, 아프리카를 거쳐 영국에 갔다가 도달한 땅입니다.
이 기세라면 아메리카 대륙도 남,북으로 각기 한권씩 나올 것 같습니다.
헐~

드라마든 소설이든, 예정된 분량을 인기를 핑계로 늘이다 보면 기존의 캐릭터는 식상해지고, 이야기는 지지부진해집니다.
결국 타계책이라고 나오는 것이 새로운 캐릭터와 상황인데, 테메레르 6권이 그 전형적인 길을 가고 있습니다.

로렌스는 심리적으로 조금은 자유로워진 듯 합니다마는 테메레르는 여전하고요. 새로운 크리쳐, 큰바다뱀이 나오지만 그리 신선하지는 않습니다. 상황은 호주대륙을 종단하는 여정인데, 아프리카에서도 좀 지루한 감이 있었지만 두번째다 보니 더 합니다. 나폴레옹 전쟁을 배경으로한 대체역사 소설이라더니 역사는 다~ 어디로 날아가 버리고 평범한 판타지만 남은 형국입니다.

대체역사 소설의 장점이라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가 작가의 손에 의해 이렇게도 바뀔 수 있다는 짜릿함에 있는 것일텐데, 이번 6권은 대체할 역사라는 것이 너무 적어서 그냥 창작한 역사가 되어 버렸습니다.
다음편에는 아편전쟁이라도 확 뒤집어 놓치 않는다면 테메레르 시리즈는 더 이상 대체역사 소설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하겠습니다. 나오미 노빅의 분발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그런데 미국은 언제 가는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