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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본능 - 제드 러벤펠드 지음, 박현주 옮김/현대문학 |
<살인의 해석>에 이은 작가 제드 러벤펠드의 두번째 방문입니다.
<살인의 해석>으로부터 10년, 전편의 해피엔딩(결혼)은 어느새 비극으로 끝이 났고(이혼과 사망), 일찌기 인류가 경험해 보지 못한 대량살상의 현장(세계1차대전)에서 살아 돌아온 주인공 스트래섬 영거는 1920년 9월 16일, 미국 역사상 최초의 치명적인 테러 공격인 월가 폭발 사건과 마주치게 됩니다.
전편과 동일하게 제임스 리틀모어 형사가 반장이 되어서 등장하고, 미모의 아가씨도 나오며 미국에서 유럽으로, 다시 유럽에서 미국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스펙터클한 소설입니다.
물론 지그문트 프로이트도 등장합니다.
그러나 지난번 소설인 <살인의 해석>이 지그문트를 위한 프로이트 소설이였다면 이번 <죽음본능>은 정신분석학의 대가 지구문트 프로이트가 마지막으로 완성시킨 학설 '죽음본능'을 바탕으로 깔고 있습니다마는 그것에 기대기 보다는 현재의 이야기들을 과거의 사건을 재구성하여 재치있게 엮어내는 쪽에 더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당시의 시대상과 사상에 대한 치밀한 연구를 통해 20세기 초반 미국의 풍경을 눈앞에 보듯 생생하게 묘사하고, 역사적 사건이나 실존 인물을 강박적일 만큼 소상하게 배치하면서,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절묘하게 뒤섞어 완성도 있는 팩션 미스터리를 선보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진실이 여전히 역사의 그늘에 묻혀 있을지 모를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죠.
1920년 월가 폭탄테러는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는군요. 게다가 이일을 계기로 멕시코를 침공하려고 했다는 점도 완전 구라는 아니랍니다. 이게 왠지 한번 들어봤던 얘기 같지요?
맞습니다. 2001년 9.11테러와 이라크침공을 연상시킵니다. 다른점이라고는 멕시코 침략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이라크는 실제로 전쟁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에구 에구~ 미국의 정치가들이 더 현명해지기 보다는 더 과감해지기만 한겁니다. 불행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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