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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 보는 남자, 로맨스 읽는 여자 - ![]() 오기 오가스 & 사이 가담 지음, 왕수민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성(性)에 대한 상식을 깨는 ‘지상 최대의 에로틱 프로젝트’ 라더군요.
하긴 그렇습니다. 성은 매우 은밀한 주제이지요. 설문지에 정말 솔직하게 적어 낼지도 의문이고요.
그러나 새 세상이 열렸습니다.
인터넷이죠.
은밀하게 그리고 은밀하기 때문에 솔직하게 남겨 놓은 인터넷 검색의 흔적을 쫓아서 남녀의 성의식을 살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죠. 찬양하라 인터넷입니다. 하하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남자는 앨머 퍼드, 여자는 미스 마플이랍니다.
그리고 나머지 흥미진진한 결과들은 덤이지요.
사실 이 덤들이 무지 재미있습니다.
남자들은 의외로 마른 여자 보다는 통통한 여자를 더 좋아한다는 것은 약과이고요. 뚱보 포르노라는 영역과 게이의 세상은 완전 충격입니다. 제가 정말 많은 오해를 하고 있더군요.
야오이를 영문화권에서는 슬래시(Slash)라 한다는 것을 안 것도 성과라면 성과입니다.슬래시로 나누어진 두 남자 주인공의 성적인 로맨스소설이라서 슬래시(/)라더군요.
아무튼 남자의 욕망의 대상은 여자이지만 여자가 욕망하는 것은 남자가 욕망하는 대상이라니, 남녀간의 문제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흥미진진하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