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존 브록만 엮음148명의 지성에게 묻고, 그들이 답한 짧은 글 모음. 화장실에서 읽기 좋음 _조지 레이코프코끼리는 생각하지 말라는 조지 레이코프의 후속작 _플로리안 일리스2016년에 만난 최고의 책. 세계대전 직전 서방세계의 모습을 각종 자료를 통해 구성해 놓았다. 미드나잇 인 파리(우디 알렌)의 영화 속으로 다시 들어간 느낌. 영화보다 더 방대하고 덜 휘둘린다. _아다치 미츠루단편집. _타니구치 지로남의 의견만으로 책을 고르면 지루하게 된다. _사무라 히로아키(무한의 주인 작가)이 자식은 좀 구역질 나는 구석이 있다. _어슐러 K. 르 귄르 귄 여사의 리즈 시절은 무섭다. 처튼 현상을 기반으로한 는 정말 놀라움. 헤인우주에 관한 영화화 작업이 없었다는게 신기합니다. _사울 D. 알린스키1990년대 알..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글을 배우게 되면 책받침을 쓰게 했었다. 처음 배운 글씨를 힘주어 꾹꾹 눌러 쓰다 보면 뒤 페이지까지 자국이 남기도 했거니와 책받침을 받치면 푹신하던 공책이 도로 포장한 것처럼 적당히 딱! 연필을 받쳐줘서 글씨도 더 잘 써지는 것 같았다. 게다가 책받침에는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만화의 주인공들이 그려져 있었고, 뒷면은 구구단이 인쇄되어 있거나 지도 같은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뭐든지 인쇄되어 있었다. 한쪽 끝에는 눈금이 그려져 있어 자로도 쓸 수 있었고. 어떻게든 아이들 맘에 들어서 많이 팔고 싶은 장사꾼의 마음과 문방구이니 학습에 유용하게 쓰이길 바라는 어른의 마음이 함께 하는 모습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책받침은 글씨를 쓸 때 공책을 받치는 용도 외에는 주로 따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