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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 - 로버트 A. 하인라인 지음, 안정희 옮김/황금가지 |
SF 장르의 3대 거장 중의 한분.
그러나 가장 늦게 접했던 작가.
과거의 번역자들은 SF는 어린이를 위한 장르이고(뻥이니까..^^) 과학적 배경의 엄밀성 보다는 미래 사회의 인간 관계와 인간의 역할에 더욱 초점을 맞추는 하인라인 보다는 과학적인 배경에 더욱 충실한 아이작이나 아서의 작품들이 어린이들에게 더 유용하다고 생각했었던가 보다.
어린 시절 접할 수 있었던 SF 소설 속에는 하인라인은 없었다.
하긴 『프라이데이』에서 선 보인 집단결혼 방식이나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에서 나오는 가계혼, 일처다부, 부족혼을 어린이에게 어떻게 설명할텐가?...『낯선 땅 이방인』에 이르면 이건 아에 어린이 금서 목록 수준인데 너무 어려서 접하지 않은게 차라리 다행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알프레드 베스터의 『타이거! 타이거!』(대학 도서관에서 찾아낸 80년대 출간 본이였다)보다 늦게 읽었다는 것은 좀 그렇치만...
어린시절이나 소년시절과는 아무 관계 없이 로버트 A. 하인라인에 대한 첫 정보는 그가 파시스트라는 것이였고, 『스타쉽 트르퍼스』를 직접 읽기 전까지는 진짜 그런 줄 알고 있었다. 영화 덕분인지 막연하게 폴 버호벤과 비슷한 인물이려니 하던 것도 덕분에 사라졌고 말이지.
소설의 내용은 유형지 행성인 달의 독립전쟁 이야기이며 할보다는 인간적인 따라서 철학적인 고민은 하지 않는 슈퍼 컴퓨터 마이크가 등장하며 세월이지나도 인간은 인간적이다라는 교훈을 남긴다.
역사적인 순간은 적절한 조건 속에서 자연스럽게 찾아오고 인간은 언제나처럼 어리석지만 사회는 어떻게든 변화를 수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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