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자가 보수화된 시민 32명을 심층 인터뷰한 박사학위 논문을 발전시킨 책입니다. 결국 나름 객관적인 자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논문 기본이잖아요. 일단 개인적인 인상평이 아닌 신뢰할만한 자료라고 생각하고 읽어보면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객관적인 경제지표와 정책성과들을 살피면 그다지 무능하지않았던 진보가 어쩌다 무능한 집단으로 인식되고 보수는 유능하다 믿어지는가?"입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인은 '말수가 적지만 묵묵하게 자기 일을 성실히 수행하는 사람'을 모범적인 대상으로 판단한다. 박원순 시장이 강남3구에서도 선전한 이유도 그렇다. -종북 담론은 단순한 반공담론이 아니다. '진보는 유약하다'는 인식을 강화하는 요인이며 '유약함=무능'과 관련이 깊다. -서민층이 진보정당을 외면하게 된 것은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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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3. 29.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