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최종 이론은 없다
최종 이론은 없다 - 마르셀로 글레이서 지음, 조현욱 옮김/까치글방 만물을 관통하는 이론을 정립한다는 것. 아주 오랜 꿈이죠. 아름다운 꿈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이런 최종 이론이 전일성에 대한 꿈이요. 사실과 증거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도그마일 뿐이라고 지적합니다. 자연의 실체를 반영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희망사항을 투사한 것에 불과하다는 거죠. 저자의 태도는 명확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측정할 수 있는 것만 알 뿐이며, 우리의 지식과 관측장비가 발달할 수록 측정해야할 대상은 점점 더 많아지고, 지금 최종 이론의 후보들은(예를 들어 초끈 이론) 언제고 그 자리를 다른 이론에게 물려 줄 가설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증명 불가능한 사변일지도 모르죠. ㅡ,.ㅡa 덧붙여서, 우리의 우주에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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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1. 29.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