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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변곡점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인생 어느시점인지는 모르겠으나,

필모를 보자면 '원령공주'야 말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변곡점이 아닌가 합니다.


그 이전에는 위대한 자연과 인민의 건강함이 예찬되지만

자연은 패배하고, 인민은 더 이상 건강하지 않으며, 

나는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비참함을 이야기한 것은

이것이 처음이니까요.


'바람이 분다'는 이미 1997년에 준비되어 있었던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