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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게리온보다 더 깊고 넓게 자주 우려먹는 1년전쟁 배경의 건담외전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에 등장하는 저격용 빅건과 자쿠2입니다. 사이즈는 1/144이고요. 일단은 조립조립 상태입니다. 먹선도 넣지 않았는데, 제법 그럴싸합니다.

 

 

 

기동전사 썬더볼트는 소학관 발행의 성인 만화 잡지 '빅 코믹 슈페리어'에 연재되고 있는 건담 외전으로 오타가키 야스오 작품입니다. 스토리는 1년전쟁 말기, 아 바오아 쿠로 가는 보급로 상의 쓰레기 밀집지역. 일명 썬더볼트 지역을 배경으로 지온군의 저격수 다릴 로렌츠와 연방군 장교 이오 플레밍 사이의 결착을 그린 작품랍니다.

 

작가인 오타가키 야스오는 리얼한 느낌의 메카물에 탁월한 솜씨를 발휘하는 작가로 이번 썬더볼트에서도 나름의 해석에 따라 관절부나 외부로 노출된 동력선을 감싸는 커버라든지, 자잘한 버니어들과 보조 연료탱크등을 추가하여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리얼계인 건담을 더욱 리얼하게!라는 슬로건이라도 채택하고 있는 듯합니다.

 

키트는 반다이답게 손쉬운 조립과, 영리한 색분할. 그리고 다량의 스티커로 도색하지 않고도 괜츈한 작품이 나옵니다. 덩치도 상당해서 존재감도 대단하고요. 빅건도 빅건이지만 사수인 자쿠2도 이전의 HGUC라인과는 뭔가 다른 프로포션으로 자쿠팬의 수집욕을 자극합니다. 

 

물론 저정도 이동포대를 만들 수 있으면 이동포대에 사람이 타고 다니면 되지 로봇은 왜 만들었나? 뭐 이런거 따지면 지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