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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퀘이크 - 커트 보네거트 지음, 박웅희 옮김/아이필드 |
커트 보네거트의 마지막 소설.
그렇다고 유작은 아닙니다. 이 책 이후에도 여러 글을 썼지만 소설은 이 책이 마지막이라는 얘기죠.
그런데 이 책을 과연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사실은 소설을 빙자한 커트 할아범의 칼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그건 제 생각일 뿐.
소설은 소설입니다.
팽창하다 갑작스런 변덕으로 10년 수축했던 우주와 커트 자신. 그리고 그의 분신인 킬고어 트리우트가 주인공 이고요. 10년의 인생을 그대로 반복한 지구인들은 그냥 지구인들인겁니다. OTL
이런 저런 부조리한 소설적인 사건들과 소설보다 더 부조리한 현실이 배경이자. 이야기죠.
1997년에 발표된 소설인데, 현재에도 유효한 칼펜인게 조금은 슬프군요. 그래도 커트처럼 유쾌하게 늙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아니, 유쾌해 보이는 늙은이가 되는 것도 좋겠습니다.
심연을 본 사람은 누구보다 유쾌해 질 수 있다는 본보기로 써요.
(그런데 심연 따위 직접 보고 싶지는 않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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