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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 소주에 이어 순한 담배가 잘 팔린단다.

쑤시는 삭신을 쓴 소주로 달래고,
답답한 심장을 매운 연기로 달래던 시절은
추억이 되어버린 것 처럼 순한 소주, 순한 담배가 유행이란다.

이제는 술은 즐기는 거요. 담배는 백해무익이라지만
그래도 여전히 삭신이 쑤시고 가슴이 답답한 사람은 어쩌라고
순한 소주만 팔고, 순한 담배만 팔아
순박한 주머니만 턴다.

소주가 순해봐야 마시면 취하겠고,
담배가 순해봐야 몸에 안 좋은 건 마찬가지이데
더 마시고, 더 펴야하니
순딩이 주머니라도 독하게 비뜨러 매야지...

독한놈의 세상에 소주와 담배만 순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