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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국현대사의 '나의'는 작가 유시민입니다.
그리고 그에게 정치가보다 지식소매상이라는 직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저작입니다.
띄지에는 '위험한 현대사' 읽기라고 되어 있으나 그다지 위험한 건 아니고요. 1959년부터 2014년까지의 현대사를 유능한 지식소매상 답게 잘 정돈해서 읽기 좋고, 먹기 좋게 매대에 올려 놓고 있습니다.
본인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건들에 대해서는 살짝 비껴감으로써 논란과 변명을 피하는 노련함도 보이고 있고요. 뭐 덕분에 개인적으로는 제목에 붙인 '나의'는 좀 빼지~라는 생각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돌베개 입장에서는 책은 팔아야지요.
2-30대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소리를 들을 것 같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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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국현대사 - ![]() 유시민 지음/돌베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