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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크레프트 전집 2의 주제는 우주적 공포입니다.
러브크래프트를 러브크래프트로 만든 주제죠.
결국, 대표작들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진부한 표현과 반복되는 묘사는 살아생전 그의 출간 운이 왜 나빴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하는군요.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그는 헤밍웨이와 동시대 사람입니다.
경쟁자가 차고 넘칠 뿐만이 아니라 수준까지 상향 평준화를 이루던 시대이니 어떤 면에서는 운이 없기는 하군요.
그러나 당대의 평가나 상업적인 성공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가 역사에 이름을 새기는 거겠죠. 생전에 러브크래프트 보다 더 성공하고 평가받던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었겠지만 지금 남은 건 헤밍웨이 같은 괴물급이거나 러브크래프트로군요.
과학의 승리가 확정된 후에도 남아있는 마법 시대의 흔적들을 외계의 존재나 다른 차원의 존재들로 치환해서 신이 아닌 신들의 체계와 숭배할 꺼리들의 존재 양식들을 새롭게 정의해 줬다는 점에 그의 위대함이 있습니다.
그는 차가운 우주에서 '신'을 만들어 냈고, 이유는 지워버렸으니. 역사에 길이 남을만하죠.
뒤처진 신비주의자인 줄 알았더니 과학과 이성의 시대를 완성한 사람이로군요.
라엘리안도 시작은 러브크래프트 .
ㅎ__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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