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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가 돌아왔습니다.

2014 연말, 박스세트를 팔길래 '~ 이제 끝이로구나."했었습니다.

시리즈물의 끝은 박스세트이다 보니 결국 전권 출간은 건너갔나 생각했죠.  매출이 나오면 어쩔 없죠. , 그런 심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와우~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 중에서도 중요한 터닝 포인트인 <미러 댄스> 출간되었군요.

기쁜 일입니다. ^^

 

 

 

 

 

마일즈 최대의 위기

캐릭터 서커스에서 스페이스 오페라가 성취할 있는 최대치를 노리고 질주합니다.

읽는 내내 뒤가 궁금해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제가 소심해서 조마조마한 참지 못하거든요.

주인공은 무탈하여질게 뻔한데도 페이지를 넘겨 확인해 보고 싶은 충동이 불끈뿔끈입니다.

 

마일즈가 총에 맞거든요.

 

주인공이 죽을 일이야 없겠지 싶은 대목에서 마일즈의 냉동된 시체를 잃어버리고 나니, '? 이제 어쩔꺼지?'싶더라고요. 뻔할 같은 이야기가 어떻게 뻔하지 않게 변할 있는지 보이는 대목이죠.

이후의 전개는 책에서 확인하기로 하고, 잠깐 메모.

 

마일즈는<전사 견습> 이후 미천한 육체에 고귀한 정신이라는 불균형을 2개의 인격으로 균형을 맞춰가며 버티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미러 댄스> 마일즈의 분열된 자아는 죽음을 통해 통합되고, 전편인 <전장의 형제들>에서 등장한 마일즈의 복제인간 마크는 건강한 육체에 깃든 여러 개의 인격으로 분화하여 균형을 맞추는 이야기입니다.

 

결론적으로 마일즈 보르코시건은 육체적으로는 건강한 신체 1명과 허약한 신체 1명으로 분화했고요. 정신적으로는 1개의 몸에 깃든 2개의 영혼이 2개의 몸에 6개의 인격으로 분화해서 균형을 찾았습니다.

물론 모두의 시작은 한곳이지만 각각은 독립적인 존재입니다.

 

으악! 뭐야? 뭐야?

 

 

마일즈:죽었다 깨어나서 부분 기억상실. 본래 분열이 심해지던 2개의 자아는 사건을 계기로 통합

마크:마일즈의 복제. 본래 정체성이 없었으나 고문을 통해 5개의 인격으로 분화. 의외로 건강함.

 

이건 알아 보기 쉽나요?

 

사실 진짜 걱정은 나중에 제가 알아보는 거랍니다.

이렇게나 멋진 책인데 추천하면서 추천의 핵심을 까먹을 수는 없잖아요. ㅎㅎ

 

 

 

 

 

 

 

 

 

 

마일즈 보르코시건 : 미러 댄스 - 10점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지음, 유정아 옮김/씨앗을뿌리는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