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독서목록

시모츠마 이야기

imuky 2007. 6. 29. 10:47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습니다. 영화 <불량공주 모모코>의 원작 소설이죠.
사실 영화를 먼저 보고, 소설로는 이 이야기의 속편도 읽은 다음에 읽게된 원작입니다.
무척 뒤늦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미 뻔히 알고, 그 뒷얘기 까지 아는 상태니까요.
그래도 재미있더군요.
작가의 팔랑팔랑, 장난스러운 글쓰기의 재미는 내용을 알아도 상관 없을 정도로 유쾌합니다.
모든 것이 과잉인 두명의 소녀 사이의 우정과 사랑이 나름 힘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단은 정상적이지 않은 아이들이 오히려 더 이뻐 보일만큼 요즘 아이들에게 지루함을 느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정상인 아이들은 재미 없어요. ㅋㅋㅋ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에도 로리 로리한 아이들이 가끔 출몰하더군요.
얼마전에는 홍대 보크스 샾에서 2명 정도를 마주쳤었는데, 이 책을 읽고 있는 동안에도 명동에서 엄마와 쇼핑나온 또 한명의 로리공주님과 조우했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을만큼 쇼킹했었는데, 간신히 참았습니다.
일단 숙녀분에게 실례이기도 한데다가, 역시 사람을 구경꺼리 취급한다는 것은 나쁜 일이기 때문입니다.
카카카~ 아무튼 한국의 로리타 공주님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힘내세요!!" (그녀들의 엄마들도 함께요)

개인적으로는 멋진 고스로리 타입도 한번 보고 싶군요.
코스프레 행사장 말고, 길거리에서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