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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고, 특별한에는 그에 걸맞는 책임이 따릅니다. 스파이디의 귀환을 환영합니다. ㅎㅎㅎ

스파이디는 존재이유가 시빌 워의 주제와 닿아 있지요.

생활고에 찌든 현실사람인간 피터가 아닌 수다쟁이 꼬마 피터의 등장은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단독 장편감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뭐 그건 스파이디의 운명이니까 기다려보죠.

 

아무튼 영화의 질문은 2가지입니다.

 

시스템이냐? 개인의지냐?

사실 2가지가 조화를 이룬다면 최고지만 세상일이 어디 그런가요.  아이언맨이 책임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어한다면 캡아는 책임있는 개인이고자 합니다.

개인적인 성향은 아이언맨쪽이지만 영화는 미국영화이다보니 캡아에게 무게가 실립니다. 미국 정신이죠. 하긴 타이틀이 캡틴 아메리카로군요 ㅋㅋ

 

두번째 질문은 책임있는 개인의 자유에 관한 질문입니다. 즉 총기규제에 대한 입장이죠.

비전의 말처럼 힘은 다른 힘을 끌어당깁니다. 그게 아무리 방어용이라고 해도 자체의 인력은 폭력을 본질로 방어를 주장으로 끌어내리는 힘입니다.

뻔한 일인데 미국에서만은 논란인 문제입니다.

 

답은 흐릿하군요. 하긴 답을 내릴 입장은 아니죠.

 

토니와 스티브는 악당이 밝혀지자 금방 화해하고, 무기는 원래 그자리로 돌아옵니다. 희생은 여전히 희생이고 세상을 지키는 폭력도 폭력이지만, 책임은 지고 싶은 사람에게만 지워집니다. 스타크의 복수는 스토리를 위한 스토리죠.

 

영화의 쿠키는 2가지입니다.

액션의 리듬감은 더더욱 좋아져서 논스톱 테크닉파티 같습니다. 댄스곡 사이에 블루스곡이 섞이는 야밤구락부 취향의 저로써는 따라가기 힘든 텐션입니다.

 

 

 

 

 

사족 : 마블의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완결성이 뛰어나서 따로 만화를 읽을 필요가 없을 지경인데 DC의 그것은 너무 허술하고 성글어서 만화책을 부릅니다. 칭찬할 만한 상술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