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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등보다는 표지입니다.
서점 책꽂이나 아일랜드 매대에는 가끔, 책이 꺼내져 표지를 보이고 있거나 다른 책 위에 엉뚱한 책이 혼자 놓여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출판사 직원이거나 저자이거나 아니면 저자의 지인이 한 일이겠지요. <동거종료일기>는 첫번째 경우였습니다. 책꽂이에서 나와 표지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줄의 카피
'10년 동거한 애인에게 34살에 차였습니다."
심~쿵
지나칠 수가 없더군요.
어느 날 깨어져 버린 생활의 연속성. 하지만 삶은 계속 이어지고 차분히 시간은 지나갑니다. 극적인 사건도 쪼잔한 복수도 없이 그저 그렇게 삶의 한 기억이 되어가는 과정.
짝꿍의 얼굴이 점점 무개성의 등장 인물로 변화하는 모습.
모두
그렇게
사는가
봅니다.
동거 종료 일기 - 오리하라 사치코 지음, 도노랑 옮김/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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