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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모던은 포스트했고, 신체는 주목 받기 시작했으며 적폐는 뚜렷했다. 창작과 비평은 그만됐고, 문학에 동네가 만들어진 90년대. 문학은 문화의 최전선에 서 있었으며 그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었다. 요컨대. 풍요로운 시대였다.
21세기.
격월간 문학잡지 '문학하는 사람'. 릿터는 지금, 문학하는 사람들의 처지를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대중을 압도할. 어떤 의미에서도 이해할 수는 없지만 기는 질리게할 이론 같은 멋진 아이템이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세상을 해석하고 재현할 수 있는 자는 우리뿐이라는 '자임'.
이름을 부를 수 없는 그분의 표절이 들통 난 이후 '한국문학(장)을 지탱하던 문학 질서가 탈은폐되면서'에서 괄호 안의 장과 탈은폐라는 단어 속에 담긴 '비열함'.
디자인 뒤에 숨어 뒤쳐진 것을 감추려해도 드러나는 뒤쳐짐의 '애잔함'.
결국은 부족한 '돈'.
뉴노멀은 변신의 문제가 아니라 적응의 문제임을. 그리고 그게 쉽지 않음을. 게다가 남 얘기도 아니라는 것을.
몰랐으면 좋겠습니다.
릿터 Littor 2016.8.9 - 릿터 편집부 엮음/민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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