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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푸짐한 느낌입니다.
뮤직컬 한자리 값도 안되는 가격으로 2사람이 2편의 영화를 즐길 수 있다니...
부페식당에서 본전 건지고 나온 기분이랄까요? 아무튼, 뭐... 그렇습니다...
^---^ (씨이익)

일단 예매권은 무인발권기에서도 발권이 가능하지만, 선착순 10만명에게 준다는 매직포스 가면을 받기위해서는 매표 창구에 한번 가기는 가야합니다.
겁나게 구려보이는 가면입니다마는 7세 이하 아동들에게는 먹힙니다.
그러니까 일단 가면을 확보하셨으면, 전단지도 챙겨야합니다.
간날이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지나가다가 집어가는 어린이들 때문에 각종 전단지 중 파워레인저 전단지가 젤 먼저 떨어지더군요. 참고로 전 목동 CGV에서 봤습니다.

이게 문제의 전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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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영화는 트레저포스부터 시작합니다.
슈퍼전대물 30주년 기념작이라는 자막이 찬란한 트레저포스 극장판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TV판의 진행이 얼마 안된 관계로 일종의 스포일러들이 있습니다. 사실 알아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마는 아직 등장하지 않은 악당이라든지, 로봇들이 척척 얼굴을 드리밉니다. ㅋㅋㅋㅋ
내용은 전형적인 버라이어티 구성으로, 사이렌빌더를 필두로 한국명 트레저 메가조드와 고고제트의 단독 합체기인 고고 포메이션2 제트 트레저조드가 등장합니다.
그러고 보니 팀장의 아버님도 등장하시는데 어째 이분이 어디선가 본 얼굴입니다. (혹시 아시는 분?)
자우지당간에 나올 사람 다 나오고, 나올 메카 다 나와서 한바탕 소란을 떨고 나면, 애초에 왜 이런일이 벌어졌는지는 잊고 맙니다. 스토리 라인은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이니 부담 없이 즐기시길...

그리고 매직포스!!!
이쪽은 중간에 뜬금없이 등장하는 우르저드 말고는 나름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두에 강렬한 빗속 전투신도 좋고, 거기서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구성이라든지, 악당의 디자인 등이 어째 30주년 기념작보다 훌륭합니다.(이런!!)
게다가 거대화한 악당이 건물도 한채정도는 손수 칼로 베어, 파괴해 주시는 센스를 발휘해 주십니다.
으하하하 ^ㅇ^
아무튼 특촬쪽으로는 매직포스쪽이 훨씬 충실하더군요. 트레저포스는 거의 CG로 떼우는데, 매직포스쪽은 찍습니다. 폭발에 박력이 다르다고요. 게다가 트레저포스쪽 악당들은 파괴활동이라는 개념조차 없는 녀석들 같거든요. 어찌나 주변 피해 하나 없이 착하게들 싸우시는지...흑흑

그런데, 이런 내 생각과는 달리 정작 주소구층인 7세 남자아동의 시각은 다르더군요.
본편과 연계된 스토리라인이나, 복선, 특촬 보다는 일단 잔뜩 등장하고 모르는 로봇이 막 뛰어다니는 트레저포스쪽이 더 재미있답니다. OTL

역시 아동물은 어려워요~~~
생각을 지워도 안되고, 너무 해도 안됩니다.
정답이 있는 것 같으면서 없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