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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기본적으로 애니메이션입니다.
아무리 리얼해도 24장의 프레임이 빠른 속도로 돌아가면서 생기는 착시현상에 빛이, 움직임이, 이야기가, 감동이 담기는 것은 영화나 애니나 마찬가지라는 얘기입니다.
그래도 애니는 그림이 움직이고, 영화는 사람이 움직인다는 차이 정도는 있었습니다.
그런데...어이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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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애니 입니까? 영화 입니까?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드디어 사람을 바탕으로 애니를 만들고 말았습니다.
더 이상 애니와 영화를 구분한다는게 무의미해 보이는 군요.
그저 '헤~' 하고 혀 빼물고 구경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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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돈 많고 기술 좋은 헐리우드만은 이야기는  아니더라는 말씀입니다.
중국 무협액션 영화인 용호문 역시 다르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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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무협의 완성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영화까지도 자본 좀 딸리고, 기술 좀 구려도 할건 다하더라는 얘기입니다.
이젠 어느 정도의 상상력조차도 필요로 하지 않는 진정한 가상현실의 구현이랄까.
아무튼 제가 좀 오바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상상하는 모든 이미지를 꽤 그럴싸하게 몸으로 구현할 수 있는 경지가 이미 도래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예전 같으면 당연히 만화영화가 됐을 작품들이 실사영화가 돼서 찾아오는군요.
오히려 일반 관객들이 교육을 받는 입장입니다.
다시말해 너희는 상상하지 않아도 돼!!!라는 태도랄까....-,.-a

이것 참 편하기는 한데, 입맛이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