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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오 이신의  <헛소리 시리즈> 중 2권!!
<헛소리 시리즈>는 총 6개 타이틀에 9권으로 구성되어 있다는데 그중 2권이 일단 한국에 소개 되었다. 신세대 미스테리 엔터테인먼트 소설이라는데 미스테리는 잘린머리 사이클 뿐이고, 목조르는 로맨티스트는 미스테리의 허울을 뒤집어쓴 헛소리...
뭐 주인공이이자 화자가 헛소리꾼이라는 건 작가가 전제하고 시작한 이야기 이지만 미스테리인 줄 알고 따라가 봤더니 결국은 아무것도 아닌 치정 살인극이였다는 이야기는 고도의 패러디라고 감탄하기에 앞서 미스테리 팬에게는 욕먹을 짓.
하지만 골수 미스테리팬이라기에는 어딘가 부족한 본인에게는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만으로도 만족!!
그러고 보니 잘린머리 사이클도 순수 미스테리라기 보다는 왠지 초인들의 향연 같은 분위기이다 보니 이것도 헛소리꾼의 자기 독백쯤으로 치부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결국 뭐냐하면 재미있는 이야기꾼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말씀.
깊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절대 추천 못하는... 그러나 구라꾼에게 관대한 마음 넓은 분에게는 추천할만한 이야기.

목조르는 로맨티스트의 유일한 수수께끼의 답은 4/20.
이것도 수수께끼라기에는 좀 허술하지만 유일하니까 책을 보게 되면 무슨 의미인지 찾아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