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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렁 구시렁

부고

imuky 2007. 9. 1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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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선 선배입니다.
대학 2년 선배로 대학신문 만화기자 시절 사수셨죠.
언제나 금요일이면 '불새다방'에서 그주의 만평과 4단만화를 고민하던...
남들 카페 갈때 말랑말랑한 모닝빵을 커피와 함께주던 다방만 고집하는 고학생이었습니다.

언제나 고생만 하던 선배였습니다.
그래도 97년부터는 매경에 미술기자로 취직해서 양복정장 입고 다니던 분입니다.

매경에 있으려니 했습니다.
충무로를 가도 그저 잘 있으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6월 쓰러졌다는군요.
몰랐습니다.
오늘 돌아가실 때까지 몰랐습니다.

그저 잘 있으려니 했습니다.

이제사 보고 싶습니다.

형! 미안 합니다.

볼걸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