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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매체에 이윤기가 풀어 쓴 우리 신화 이야기라고 소개되었지만
주목했어야 할 점은 '풀어 쓴'이였다.

본격적인 우리 신화 이야기라기 보다는 말 그대로 에세이.

그것도 어딘가에 연재하던 글을 모은 것이라 뒤로 갈 수록 내용이 중복되기도 한다. 본격적인 우리 신화 이야기라기 보다는 말그대로 본격적이 되기전에 사전 탐방정도라고 할까나...

이윤기 본인의 이야기 보다는 글 중에 소개된 누님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글도 소프트하지만 그림 덕분에 그 분위기가 더더욱 말랑말랑 해졌다.
아무래도 책에 일러스트를 넣는 것이 유행인 듯.

삽화가 글의 보조라면 그보다는 독자적으로 얘기하는 모양새다.
그린이는 권신아인데, 불어불문과를 졸업했다면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
우리나라 대학은 사람구실하는 자격증 이외에는 아무 쓸모 없는 걸까?

그러고 보니 저자인 이윤기도 고등학교를 중퇴하고서는 서른 넷에 성결신학대를 수료했다니
대학은 꼭 나오기는 나와야 하나보다. 본인의 공부와는 상관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