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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에 비해서 필름상태가 최악은 아니였다.
그래도 좀 놀래기는 했음.

리빌드라더니 이건 완전 신작 수준.
4부작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인지 지난번 극장판에 비해서는 좀 더 한편의 극장판다운 구성이였다. 그래도 일단은 TV판을 이미 본사람들이 이해에 좀 더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샴시엘에게도 작은 얼굴이 생기는 것등 디테일의 변화도 눈에 띄고, 인물들은 완전 새 그림.
네르프의 도안도 좀 바뀐듯 싶고.
스토리 라인도 다음편부터는 조금씩이나마 틀어질 것 같은 엔딩도 인상적이였다.
이미 볼사람 다 본 영화를 리빌드한다니 '꼼수'는 기본이겠지만
과연 그 결과가 어찌 될지는 좀 더 두고봐야할듯.

사실 이번 극장판 한국 개봉의 백미는 1주일 선행 개봉(쿠궁!)

어차피 볼 사람들은 찾아서라도 볼터이니 선행개봉이라는 이름으로 영화시간표에 유도리도 생기고,
매니아층도 흡수하고, 정작 본 개봉에서는 봐가면서 기간도 조절하겠다는 이 잔머리의 진수를 알면서도 평일 낮에 극장 찾아가서 보고 온 나는 CGV와 에반게리온 수입사의 봉!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