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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이 개관 30주년이더이다.
박정희의 발자취는 이렇게 남아서 불쑥 불쑥 고개를 디밉니다.
역사라는게 지울수야 없지 않겠습니까?
28살 우리 조감독은 박정희가 일본군 장교였다는 사실을 모르던데,
역사라는게 지울 수야 없지 않겠습니까?


지운다고 지워질 수 있는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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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고 싶어도 지워지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