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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상반기 삼성 래미안의 TV광고 2편.
이야기 설정 상 고교 때 친구를 만나고 돌아오는 윤재씨.
친구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커리어우먼으로 직함은 무려 차장(뚜시궁!)
그런데 그런 그녀가 윤재씨를 보면 얘기한다.
"니가 더 때단한데~"
그렇습니다. 사회적인 능력은 좀 못할지라도 일찍 시집가서 애도 하나 낳고 프리미엄 빵빵한 아파트 사시는 여자가 대한민국에서는 성공한 여자라는 겁니다.
한술 더 떠 볼가요.
이 정도는 약과라는 듯이 2탄은 더 노골적입니다.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말씀 하십니다.
"애썻다 애미야~"
요기서 며느리가 뭘요~라면 겸손을 떨자. 쇄기를 박으시는 어머니 "니가 애썻지~"
부동산 재태크는 주부의 몫이라는 얘기입니다. 이건 아주 상식이라는 듯이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첨단의 영상기법, 세련된 앵글, 멋진 음악 밑에 깔린 건 여자는 살림하는 여자가 최고고, 집안 살림 중 최고는 부동산 재태크라는 오물덩어리입니다. 가증스럽죠.
광고란 고정관념이라는 똥물이라도 파도가 인다면 맨 앞에서 타고 넘는 미친놈 서핑입니다.
래미안 광고요?
고급스러우면 뭐합니까. 천박한데.
광고요?
천박하면 어떻습니까. 고급스럽게 만들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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