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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떠남을 엿보면 대리만족이라도 될까 싶어서 골랐다가 된통 걸렸다.
만족은 커녕 더 떠나고 싶어졌다. 젠장!
국토종단이야 완전 무리겠지만 대관령 옛길도 좋고, 인제의 아침가리도 좋고, 아무튼 가볍게 몰래, 다.녀.오.고. 싶다.
적어도 꿈만 꾸다가 책장만 새까매지기 전에 가봐야 할텐데.
괜시리 마음만 급하고 아래도리만 찔끔거린다.
누군가의 떠남을 엿보면 대리만족이라도 될까 싶어서 골랐다가 된통 걸렸다.
만족은 커녕 더 떠나고 싶어졌다. 젠장!
국토종단이야 완전 무리겠지만 대관령 옛길도 좋고, 인제의 아침가리도 좋고, 아무튼 가볍게 몰래, 다.녀.오.고. 싶다.
적어도 꿈만 꾸다가 책장만 새까매지기 전에 가봐야 할텐데.
괜시리 마음만 급하고 아래도리만 찔끔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