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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트 에코의 신간.
나이가 나이니 만큼 '최후의 걸작'이란다. 허허

아무튼 가짜 역사의 진실성에 대한 기약 없는 야부리로 독자를 괴롭혔던 에코가 이번엔 개인의 기억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존재라는 주제를 탐구한다.

나를 나답게 하는 것은 사적인 기억들이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나는 기억으로 구성된다. 이 시점에서 에코의 메아리는 공식적인 기억이든 개인적인 기억이든 현재의 나라는 환경을 긍정하고, 사랑으로 구원 받으려 한다.

흥미 있었던 것은 두체가 하는 짓이 어쩌면 그리도 전두환과 닮았는지(역사의 순서가 아니라 사적인 경험의 순서로 두체는 전두환을 흉내내는 것 같다) 얌보의 어린시절이 마치 나의 것인냥 이입되던 에피소드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데올로그는 보편적 체험의 테마파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