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이 친구 주변에 아는 사람도 많고, 도와주는 사람도 많은 전혀 외롭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성격은 어두울지 몰라도 좀 더 긍정적으로 주변을 살펴보면 밝게 살만한 여지도 충분하다는 얘기지요.(일단 DC최고의 부자 아닙니까…ㅋㅋㅋ)
그럼 배트맨의 조력자들…혹은 가족들을 좀 살펴보죠.
(1) 로빈 (첫번째)=NIGHT WING
본명 - 딕 그레이슨 본래 어린이 서커스단원이였죠. 마피아에게 서커스단원인 부모를 읽은딕을 고담시의 재벌인 웨인이 맡게 됩니다. 그러나 부모의 복수를 꿈꾸던 그는 웨인이 배트맨임을 알고 자신의 서커스복을 입고, 로빈으로 행사하며, 배트맨을 돕게 됩니다. 그러나 후일 배트맨과의 의견차로 독립, 경찰이 되며, '나이트윙'이라는 이름을 쓰는 캐릭터로 거듭납니다. 즉, 밤에는 배트맨과 유사한 자경단원이며, 낮에는 경찰로서 정의를 위해 싸우는 캐릭터가 됩니다. 배트맨이 부상 중에 잠시 배트맨 역할을 하는 에피소드도 있는 아주 아주 인연이 깊은 친구입니다.
이게 나이트 윙의 모습입니다.
훌륭히 자랐습니다. 아마도 브루스 웨인씨도 대견하게 생각할 듯...
(2) 로빈 (두번째) = 레드 후드 복장은 1대 로빈과 동일합니다.
본명 제이슨 토드 배트맨의 정체를 알고 쫓아다니던 소년이었습니다. 첫번째 로빈이 나이트 윙으로 독립한 이후 스스로 자청해서 로빈이 되었습니다. 복장은 첫번째 로빈과 동일합니다. 그러나 로빈으로서 배트맨 곁에서 사망합니다. 이 일은 오랫동안 배트맨을 괴롭히는 어두운 기억으로 남습니다.
후일 지를 공격한 악당보다는 보호해주지 않은 배트맨을 원망하며 악당 레드 후드로 부활하는 찌질이입니다. 이것 참, 꼬일대로 꼬인 캐릭터군요.
레드후드 모습입니다. 투페이스 하나도 성가신데 배트맨이 돌봐줘야할 삐뚤어진 가족 1입니다. 돈 많은 가장은 보살펴야할 일가친척도 많은 편이죠. 그 중에는 꼭 이런 엇나가는 놈이 있기 마련입니다. 여러모로 바쁜 배트맨입니다.
(3) 로빈 (세번째)
본명 팀 드레이크 우연히 배트맨과 나이크윙의 정체를 알고 쫓아다니던 평범한 소년입니다. 원래 나이트윙으로 하여금 다시 로빈역활을 맡도록 설득하던 중 정작 나이트윙의 설득으로 본인이 로빈이 되어버렸습니다. 원작에 지금까지 등장하는 로빈입니다.
(4) 로빈 (네번째) = 스포일러
본명 : 스테파니 브라운 여성 로빈이며, 원래 조기 교육받은 킬러입니다. 로빈에서 독립하여 스포일러로 거듭나지만, 세번째 로빈의 품에서 사망합니다. 세번째 로빈의 연인 중 하나였던 것으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스포일러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로빈으로는 캐리 켈리가 있습니다.
프랭크 밀러의 배트맨 다크나이트 리턴에 등장하는 여자 로빈입니다.
늙고 기력도 쇠한 배트맨의 최후의 조수죠. 어째 공식적으로는 로빈으로 인정 받지 못한 분위기 입니다. 하긴 리턴 자체가 배트맨 공식설정은 아니니까요. 영향은 지대하지만. 결론적으로 최초의 여자 로빈이자 최초로 부모님이 생존해 있는 로빈입니다.-드문일이죠.
(5) 배트걸 (첫번째) = 오라클
- 바바라 고든
배트맨의 든든한 경찰 협력자 고든 국장의 딸입니다. 그러나80년대 후반 조커의 총격을 받아 하반신마비가 되어버립니다. (정확히는 조커는 배트걸을 공격한 것이 아닌 고든국장의 가족을 공격한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배트걸을 없앤 것을 전혀 모릅니다.) 이후 오라클이라는 정보사냥꾼이 되며 동시에 버즈 오브 프레이라는 조직을 결성 배트맨 일당을 간접 지원합니다. 버즈 오브 프레이는 DC코믹스의 여성 사이드킥의 집합체로 슈퍼걸 등도 포함됩니다. - 나이트윙의 연인이기도 합니다.
최초의 등장배경은 배트맨과 로빈이 게이커플이라는 엽기적 해석이 등장하였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하긴 예전에는 동성애라는 것이 거의 범법수준이였으니까. 여자 캐릭터 하나 정도는 있어야 망상차단의 안전장치가 되겠지요. 조엘 슈마허 버전에서도 등장하는데 이때의 설정은 완존히 독립된 설정입니다.
오라클의 모습입니다. 사실 바바라 고든이전에 베티 케인이라는 배트우먼 캐릭터가 있었습니다. 다만 DC유니버스의 대붕괴(설정 정리 기간)때 없던 일로 되어 버렸습니다. 배트맨이 호모가 아니라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보란 듯이 데이트를 했던 상대가 베티입니다.ㅋㅋㅋ
(6) 배트걸 (2번째) = 헌트리스 (2번째).
본명 : 헬레나 로사 버티넬리 마피아의 딸입니다. 가족을 버린 아버지에 대한 반항과 그 아버지 때문에 마피아로부터 가족몰살의 참상을 겪고나서 복수심에 배트맨을 따르며 배트걸이 됩니다, 배트맨보다 좀 더 철저한 복수의 화신이자 강력한 응징자여서 알고보면 착한놈인 배트맨과 의견대립 끝에 독립하여 헌트리스로 거듭납니다. 나이트 윙과 로맨스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7) 배트걸 (세번째)
본명 : 카산드라 케인 전직킬러로 조기 교육받았으며, DC코믹스계의 최고 무술인 중 한 명인 레이디 시바의 제자입니다. 즉, DC코믹스내에서최고의 무술가로 알려진 레이디 시바와 배트맨의 공동제자격입니다. 또한 현재의 배트걸에 해당합니다.
이외에 다른 시리즈로 배트걸이 더 있기는 한데 그녀는 배트걸 흉내내다가 제 갈길을 갔기에 그냥 묻어버리기로 하고요. 첫번째 헌트리스나 소개하겠습니다.
첫번째 헌트리스는 현재 사라진 설정입니다.
본명 : 헬레나 웨인 무려 배트맨과 캣우먼의 딸입니다. DC유니버스의 세계관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죽습니다. 다시 안정된 지구의 역사에서는 아무도 기억을 못한다…라는 식으로사라진 옛날 옛적의 설정입니다.
아저씨 배트맨과 아줌마 캣우먼, 그리고 반항적인 10대 헌트리스라는 시트콤으로 부활하면 어떨까라는 망상 전개가....
여기에 영원한 친구이자 아버지이자 조언가이며 배트맨의 주치의, 모든 배트 아이템들의 관리인으로써 웨인가의 기둥인 알프레드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할아버지로 여전히 할아버지입니다. 배트맨 다크나이트 리턴에서는 웨인저택의붕괴와 함께 죽는데 그 모습이 가장 알프레드 답다고 할까요. 그가 없는 웨인가는 생각할 수 없죠.
물론 공식석상에서는 아직도 건재하시며 여전히 배트맨+웨인에게 잔소리 하시는 중입니다.
이거 미국만화의 설정도 건담만큼이나 방대하고 엉망진창이며 다크한 오덕의 세계가 있군요.
군수산업 발전 계보 같은 건담 설정에 비해서 가족사 같은 느낌이긴 합니다마는 오히려 그래서 더 오덕 스럽습니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