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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압축된 한마디.

<표현의 자유는 상품적 가치가 없다>

예전 80년대에는 군사정권을 몰아내면 살기 좋은 세상이 올것이라는 낭만적인 기대 같은 것이 있었다. 그러나 민주화라는 것이 단순히 군부독재정권 하나 무너뜨렸다고 주어지는 선물은 아니였다.
민주화와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저질러진 한반도 자본화는 촌놈의 떼를 좀 벗겨내고 우리도 진짜 자본주의 사회 한번 만들어 보자는 '타칭'좌파들의 수고로 그 결실을 맺어가고, 표현의 자유라는 민주주의 운영원칙은 상품적 가치에 따라 지킬 수도 있고 안 지켜도 상관 없는 경영상의 선택이 되어버렸다.

이런 소리 하는 나는 또 얼마나 표현의 자유에 적극적으로 가치를 부여했던가 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