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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른 말이 필요 없지요.
얼마나 매력적인 제목 입니까?

그리고, 매력적인 제목 만큼 글의 진도도 빠르게 나가는 책입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정말로 가볍게 술술 읽다가는 나중에 기억에 남는 것이 도착자들이 저지른 자극적인 내용의 살인과 도착증세뿐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프랑스 번역체가 대게 그렇틋 문장의 앞뒤를 주의하지 않으면 도대체 뭘 꾸미고, 뭘 강조하고 있는지 잘 모르는 수가 생깁니다.

개인적으로는 질 드 레에 대한 생각이 헷갈리기 시작했으며, 사드에대해 좀 다른 관점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글로 쓰인 똥은 냄새가 나지 않는다'라는 문장.
좋찮아요 ㅋㅋ

다만 안타까운 것은 과거의 도착증이 신을 위한 타락과 자유의 의지, 창조적 원천이였다면 현재의 도착증은 사회적인 것으로써 만인의 도착증이라는 똥통이라는 점입니다.
감시하고, 부정하고, 외면한다고해서 없어질 악이라면 고생도 안할 텐데 말입니다.


# 사진과 관련자료는 YES24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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