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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상스러움 - 진중권 지음/푸른숲 |
사실 왠만큼 뻔뻔하지 않고는 못할 짓이다.
욕을 먹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남들에게 상처를 주기 때문에라도 보헤미안 흉내를 내며 사는 것은 인간관계의 점성이 워낙 강한 한국사회에서는 과감히 '개새끼'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나는 누구인가?
대통령은 나를 '국민'이라 부르고, 의원들은 나를 '유권자'라 부른다. 어머니에게 나는 '아들'이며, 아내에게는 '남편'이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졸지에 '아버지'까지 되고 말았다. 어쩌면 인간이 저 혼자서 정체성을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 할지도 모르는데 N이라는 이름을 고정된 의미 없이 사용하려고 몸부림치는 것은 '개새끼의 존재미학'.
<2002년 4월에 펴내고 2008년 6월에 15쇄를 펴낸 진중권의 잡글 모음집에서...>
복잡한 인간관계의 망 속에서 거기에 걸맞게 처신하지 않는다는 것이 바로 개새끼가 되어버리는 사회에서 내 몸을 특정 방식으로 움직이는 물리적인 힘에 저항하는 것의 어려움이 잘 묻어나지는 않지만 글의 목적이 진중권의 넋두리이거나 주변사람들이 본 '인간 진중권'도 아닌 관계로 저항정신만 습득하고 총총.
사실 그거라도 받으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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