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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우스 (양장, 한정판) - 10점
올라프 스태플든 지음, 이영기 옮김/오멜라스(웅진)

인간과는 다른 지성의 존재는 자성이라는 것을 해 볼 수 없을 만큼 타락한 인류의 반면교사(어려운 단어 나왔다)로써 과학소설의 영원한 소재이다.

그리고 대부분 외계인이 맡던 이 배역을 한 마리 개가 맡은 것이 소설 시리우스이다.

 

요즘 같으면 유전자 조작이라는 기술을 거쳐 만들어 졌을 돌연변이 개 시리우스는 인간의 지성과 늑대의 야성으로 인간과 함께 산다. 그리고 그 삶은 우리가 쉽게 상상할 수 있을 만큼 고되고, 분열적이며, 더럽고, 한심하다. 사랑이라는 억지와 가족이라는 위선이 적당한 위안이 되고, 연민이 뒤섞인 결론이 인류의 자기 합리화를 슬며시 합리화하는 세상.

 

살아 있지 않으면 이야기도 없는 것이다.

지성적인 타자는 살아 있을 때까지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다.

 

1944년 작품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선물을 해 준 올라프 스태플든에게 감사드리며 여러분에게도 시리우스의 이야기를 함께 할 수 있는 행운이 함께 하기를

 

사족1) 시리우스는 큰개자리의 알파성이다. 그리고, 고대 중국의 천문학자들은 이 별을 찬랑성(天狼星)이라고 했었다. 고대 동서양의 천문학자들은 도대체 무엇을 보고 이 별에 개과 동물의 이름을 붙였을까?

 

사족2) 비밥호의 아인은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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