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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크 워치 - 상 - 세르게이 루키야넨코 지음, 이수연 옮김/황금가지 |
"그리고 기다리는 거죠?"
"그래, 기다리는 거야. 아직 남아 있는 인간다움을 간직하면서. 인간들에게 불필요한 대단한 빛을 강요하며 황홀경과 감동에 빠지지 말 것. 자신이 깨끗하고 온전하다 자만해서 시니시즘과 경멸의 나락으로도 빠지지 말 것. 그리고 가장 어려운 일은, 실망하지 말기, 신념을 잃지 말기, 무감각해지지 말기, 바로 이거지."
"선택의 폭이 좁군요."
The time of day when the light has almost gone, but it is not yet dark.
세르게이 루키야넨코의 워치시리즈 3부작 중 마지막입니다.
야간 경비대와 주간 경비대의 에피소드 이후 재판부에 대해서 다룰 줄 알았더니 본 주제로 돌아가 버리는군요.
대량 생산형 판타지물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우리는 왜 지치기 전까지는 현명해 지지도 선하지도 못하는 것일까요?
하긴 지치지도 않고 무지몽매하며 저돌적이기 까지 한 사람들이 꽤 많은 것을 보면 지칠 줄 안다는 것도 다행입니다.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다 이고. 선택의 폭이 좁더라도 선택이라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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