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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은 한참 전에 했습니다.
그러나, 10만을 넘었다는 기사에 뒤늦은 포스팅. ^^a

63빌딩 아이맥스관에서 상영하고 있는 은하철도 999입니다.
은하철도 999의 첫 극장 관람이 아이맥스라니 이거 너무 호사스러운거 아녀?라는 마음으로 찾아 갔더랬습니다.

그런데 "허걱!"
3D영화더군요. 메텔과 철이의 달라진 얼굴에 깜짝 놀랬습니다. 특히 철이는 고구마도 이런 고구마가 없습니다. 게다가 성우진까지 바뀌다보니 위화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뭐 그것도 극이 중반쯤 진행되고 나면 나름 적응은 합니다마는 첨 보고는 좀 놀랬더랍니다. @.@

아이맥스의 압도적인 스크린은 우주공간 표현에는 상당히 입체화된 시각적 쾌감을 제공합니다. 머리 뒤쪽으로 부터 날아오는 은하철도의 위용은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다만 스토리가 TV시리즈 1화분량을 억지로 늘여 놓은 듯해서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은하철도를 극장에서 다시 본다는 점에서 간신히 용서하고 넘어갑니다. 뭐 하록과 에메랄다스의 출연도 너무 느닷없기는 마찬가지 입니다마는 어쩝니까 특별 출연이니 그냥 그러려니해야지요. ^^;;;

아무튼 마쓰모도 선생의 컨셉은 낭만 총집합이라는 것이 확실합니다. 증기기관차에 해적선과 채펠린비행선이라니.... 로망도 이런 로망이 없습니다. 광선총은 서부개척시대 초창기 육혈포의 리디자인이고 허리에는 칼모양의 권총인지 장총인지 모를 물건들을 차고 나오는데 말 다했지요.

가보고 안 사실이지만 이번 아이맥스 영화는 시리즈 중 1부에 해당한답니다. 흥행만 된다면 몇편 더 만들 생각인거 같습니다. 그게 맘대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은하철도 999의 아이맥스 안내 홈페이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www.63.co.kr/home/63CITY/imax/movie.jsp

1월 중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흥행이 되는 관계로 좀 더 상영할 것 같습니다. 메텔선발 대회 같은 이벤트도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그 결과가 궁금해지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