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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년 전쯤인가 전에 정체도 모른체 그냥 보기가 좋아서 구입했던 로봇 거북이가
'조이드' 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도 3년전의 일입니다. 게다가 그것의 이름이 '캐논 토터스'
이며 애니에서 조차도 제대로 등장하지 않는 마이너 기체라는 사실은 더더군다나 최근에 안 사실이죠
-/-;;;
뭐, 조이드뿐이겠습니까? 정체 모르고 사들인 장난감이...
"건담은 1년 전쟁이 최고야!" 라고 말하지만 이 만화 영화, 사실은 우리나라에서 한번도 방영된적이 없습니다.(쿠~~~궁)
그저 어느날 학교 앞 문방구에 멋지게 생긴 로봇이 바주카포를 들고 있길래 냉큼 만들어 본게 시작이죠(빨강, 퍼렁, 흰색의 유치한 색 조합도 그 나이땐 멋져 보였습니다 -,.-a)
아무튼 중요한 건 이 조이드라는 녀석들이 요즘 제 주머니를 노린다는 사실입니다.
건담이 더 이상 장난감이 아니라 감상용 혹은 중노동이라는 인식이 새록새록 더해가는 요즈음,
요 녀석들은 만들기도 쉽고, 만들면 멋지고, 움직이는데다가(이거 중요합니다) 튼튼하기까지 하다는 말씀입니다.
이런게 장난감 아닐까요?
설정을 몰라도, 좀 과격하게 가지고 놀아도 괜찮은 물건.
아니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설정이 없어도 나름의 이야기를 꾸밀 수 있는 물건.
이런게 장난감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__^
- E마트에서 조이드를 할인해 주더군요. 인기가 없나 봅니다.
- 사진은 캐논포터라는 놈으로 황소형 조이드입니다. 태엽동력에 주포 2문이 주행과 연동하는 멋진 녀석이죠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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