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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케론별의 고대병기가 아닙니다.
케론인과 뭔가 관계가 있기는 한 것 같지만 밝히지는 않았고, 아무튼 드래곤이 문제로군요.

주제는 여전히 우정!!!
그러나 감동은 예전만 못합니다.
각기 상응하는 캐릭터끼리의 갈등은 너무나도 손쉽게 풀리고, 진짜 문제의 근원은 엉뚱한데 있습니다.
'케로로는 제정신이 아닐 때 가장 강합니다' OTL

덕분에 모처럼 드래곤으로 변신하고서도 저희들끼리 쌈박질만하다가 해결은 딴 사람이 하고 맙니다.
건프라의 비중은 없다. 정도이고, 어쩐지 여전히 외전 같은 기분이 드는 F91이 울트라맨 슈트 같은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원체 마법세계 같은 내용인지라 쿠루루의 전자전이 안습입니다.

작품의 주요 배경인 몽생미셸은 매우 충실히 표현 되어 있습니다.
뭔가 있을 것 같은 분위기의 수도원을 제법 그럴싸히고도 적당히, 문제의 근원지로 탈바꿈 시켜 놓았습니다.

본래 생미셸이 미가엘 대천사의 불어식 이름이고, 미가엘 대천사는 드래곤 슬레이어이기도 하니까 의미 상으로도 크게 틀리지 않은 장소 선택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성당 꼭대기의 생미셸상을 여러번 화면에 보여주더군요.

참고로 극장판 스폐셜 캐릭터인 시온양의 풀네임이 펠리시타시온 시온 드라쿤입니다.
여기서 펠리시타시온은 축하라는 의미이고 시온은 장소와 관계가 있으므로 이름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전부 본편 내용과 관련이죠. ^^;;;;a

아무튼 케로로 초극장판은 2편을 제외하고는 계속 들어와 주시는 군요.
결정적으로 '개그'가 좀 부족한 드래곤 워리어입니다마는 좀 디테일하게 아쉬움을 토로하자면...
① 오프닝 곡에 자막이 없었습니다.
② 일본에서는 동시 상영했다는 '케로 제로(케로로 제0화)'가 상영되지 않습니다.

이런...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