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한국이 사랑하는 프랑스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입니다.
6권이나 되다보니 분량이 장난이 아니군요.
그래도 워낙 가볍고 날렵하게 쓰는 타입이라 술술 잘 넘어가기는 합니다.
우선 1, 2권은 설정편입니다.
타나토노트부터 오래 함께해온 미카엘 팽송이 어떻게 신 후보생이 되며 그의 친구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은 또 어떤지에 대한 글과 배경이 되는 올림푸스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이 주가 됩니다.
갈등은 3권부터 시작인데, 뭐 좀 더 두고보아야겠죠.
일단 설정은 평이합니다.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익히 알고 있는 신들과 그다지 다르지 않습니다. '확!' 깨는 설정보다는 익숙한 것을 더욱 익숙하게 배치한 상태입니다. 백과사전식 나열도 여전하고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꽤 많은 지식을 인용하면서 모든 출처를 소설 속 인물인 에드몽 웰즈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인용으로 처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처음 한두번이야 소설이니까~ 라며 가볍게 지나갔지만 점점 그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전에서 인용한 형태이니 딱히 "당신이 잘못이요"라고 할 수 없더라도 작가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자신의 생각처럼 자신의 글에서 인용하는 것이 쫌 곱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베르베르에게는 스스로를 박식해 보이도록 만드는 단계는 이미 지난 것 아닌가 싶은데 여전히 포기하지는 않는군요.
박식하다고 깊이가 생기는 건 아닐텐데 말입니다. 좀 무게가 나가보이기는 합니다마는...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스타워즈
- 파워레인저
- 스타트렉
- 니시오 이신
- 만화
- 콘티
- 장난감
- SF
- 마징가Z
- 애니
- 엉클덕
- 작안의 샤나
- 애니메이션
- 보르코시건
- 총몽
- 판타스틱
- 케로로
- 인물과사상
- 독서
- 광고
- 1년전쟁
- 에반게리온
- 존 스칼지
- 도라에몽
- 건담
- 극장판
- 그래픽노블
- 배트맨
- 하인라인
- 영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